국립환경과학원, 2012년 하구역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 발표

2013. 9. 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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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와이어)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하구역에서 멸종위기종 수달 등 다양한 생물과 역동적인 생물상이 관찰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2012년 경남 사천의 3개 하구역에서 실시한 '2012년 하구역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 총 645종의 생물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조사는 하구역의 보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1차 하구역 생태계 정밀조사계획(2004~2013년)에 따라 전국 총 27개의 하구역 중에 2012년에는 가화천, 사천강, 곤양천을 대상으로 총 11개 분야에 걸쳐 실시했다.

※ 제2차 하구역 생태계 정밀조사계획: 2014∼2023년

조사 결과, 분류군별로 식물 235종, 조류 51종, 포유류 6종, 어류 38종, 양서·파충류 18종, 담수무척추동물 67종, 기수무척추동물 47종, 식물플랑크톤 113종, 동물플랑크톤 70종이 확인됐다.

이중 국제적 멸종위기야생동물인 수달은 조사 지역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하구역 생태계의 균형과 종 다양성을 유지시키는 핵심종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조사 지역은 습지식물(갈대, 고마리 등)과 염생식물(갯메꽃, 나문재 등)이 공존하는데다 1차 담수어(잉어, 피라미 등)와 2차 담수어(뱀장어, 은어 등)가 함께 출현했으며, 하구역 대표종인 기수갈고둥, 붉은발말똥게 등이 고루 관찰되는 등 내륙 생태계에서 해양 생태계로 전환되는 역동적인 생물상을 나타냈다.

가화천(경남 진주시 내동면)은 염수의 비율이 높은 하구역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1종(수달), Ⅱ급 2종(붉은배새매, 기수갈고둥)을 포함해 총 321종이 관찰됐다.

곤양천(경남 사천시 곤양면)은 갯벌이 발달한 하구역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1종(수달), Ⅱ급 2종(물수리, 붉은발말똥게)을 포함해 총 377종이 관찰됐다.

사천강(경남 사천시 사천읍)은 지리적인 여건 상 기수구간이 짧고 비교적 인위적 교란이 많은 하구역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1종(수달), Ⅱ급 2종(흰목물떼새, 붉은발말똥게)을 포함해 총 361종이 관찰됐다.

※ 멸종위기야생생물 종 목록 기준(2012. 7. 27. 개정)

국립습지센터 관계자는 "올해 제1차 하구역 생태계 정밀조사를 마치면 이를 토대로 보전가치가 높은 생태계 우수 하구역을 선별해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보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이 조사로 선별된 생태계 우수 하구역은 보다 면밀한 조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국립환경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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