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한부모가족복지시설 독거노인 찾아 이웃사랑 나눔행사

2013. 3. 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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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만들기, 윷놀이, 전통차 체험하며 뜻 깊은 시간 보내

(사)한외국인친선문화협회는 주한미군과 함께 지난 3월 19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마포구 대흥동 노고산 일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세대와 저소득층 세대 80여 가구를 찾아 세대별 쌀 20kg과 라면 1박스씩을 각각 전달했다. 또한, 인근 지역 우리마포복지관을 찾아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독거노인들과 함께 한국 전통차 체험, 김밥 만들기, 윷놀이, 불고기, 잡채 등의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미군 측에서 정성껏 준비한 가방과 신발이 전달됐다.

(사)한외국인친선문화협회 허욱동 대표는 "낯선 한국 땅에서 근무하는 외국의 젊은이들에게 삶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다. 더불어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가족과 함께 독거노인을 찾아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함께 웃고 떠들며 마음과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이어지는 따뜻한 행사를 많이 개최해야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참가자 SILAYEV 는 "한국말로 얘기하면 너무 부끄러워요. 우리는 다 같이 인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미국 군인들하고 한국 사람들하고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너무 사랑해요"라고 능숙한 한국말로 인사말을 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은혜주택 참가자 어머니는 "쌀과 라면을 나눠 드릴 때 4층 꼭대기 옥탑 방에 사시던 할머니가 무척이나 고마워하시며 눈시울을 붉히실 때 마음이 찡했다. 따뜻함을 느낀 시간이었다""김밥을 만들며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하는 미군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났다. 몸은 힘이 들었으나,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괜찮은 체험이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은혜주택 참가자 어린이는 "오르막길이 많아서 힘들었다. 나도 힘든데 무거운 짐을 들고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얼마나 힘이 들었겠는지 알았다. 미군들과 윷놀이도 했다. 1등은 못했지만 재미있었다. 미군들과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미군들과 친해졌다. 다음에 미군을 만나면 영어로 대화해야겠다"고 말했다.

한식체험을 준비한 신창식외식연구소 신창식 소장과 I & COOk의 심미경 대표는"이번 행사에 김밥만들기 체험과 한국음식을 준비하며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행사에 참여한 미군들과 어린이, 봉사자들이 함께 김밥 만들고,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봉사가 남이 아닌 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또 다른 방법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신창식 소장은 "한식 세계화에 맞춰 다양한 한국음식으로 나누고 함께하는 행사도 꿈꾼다"라고 말했다.

전통차체험을 준비한 끽다거 김재남 대표는 "22년 동안 차 한잔을 건네는 일만 했다. 오늘 서로 다른 집단들의 조화를 보면서 봉사가 남을 위하는 것만이 아닌 나 자신이 힐링을 받는 그런 기분이었면서 다도를 통해 즐거워하는 미군과 아이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차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더욱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한미군과 함께하는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독거노인 이웃사랑 나눔 행사는 (사)한외국인친선문화협회, S-OIL백산주유소사회봉사단, 신창식외식연구소,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은혜주택, 아이엔쿡요리학원, 끽다거, 우리마포복지관, S-OIL주유소사회봉사단 강남봉사단, (사)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 청소년신문, 페이스북그룹영사모(영화사랑모임)와 함께했다.

(끝)

출처 : 한외국인친선문화협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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