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냐오냐'가 키운 우리아이가 변했어요!

2009. 2. 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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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마음 깊은 곳 까지 따뜻한 단어는 바로 가족이다. 시끌벅적하지만 함께여서 더욱 정감이 느껴졌던 가족의 분위기는 갈수록 저 출산 현상으로 '1가구 1자녀'가 늘어나게 되면서 가족의 규모나 그 의미도 점점 작아지고 있다. 하나 뿐인 자녀가 귀한 존재가 되다 보니 부모들의 '오냐오냐'하는 교육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냐오냐'키운 아이들은 결코 부모들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최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유지연(34,가명)씨는 자녀 걱정 때문에 요즘 밤잠을 설친다고 한다. 외동아들이기 때문에 그동안 너무 오냐오냐 키웠던 것이 문제가 되었다. 하고 싶은 것, 해달라는 것 모두 다 빠짐없이 해줬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이의 산만함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못했을 경우 폭력적인 성향까지 보였고 갈수록 반항심도 커졌다. 이 역시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 일관된 교육방식을 펼쳤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아이의 행동 때문에 담임선생님에게 전화 걸려오는 횟수가 잦아졌고 다른 아이들과의 학습능력에도 훨씬 뒤쳐지고 있었다.

아이가 유난히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여 과잉행동을 보이며 학습능력의 부진까지 초래한다면 ADHD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류한욱 소아정신과 전문 류한욱 원장은 "갈수록 핵가족이 늘어나게 되어 부모들의 안일한 교육방식이 아이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 ADHD증상을 갖는 아이들이 더욱 늘어가고 있다"면서 "만약 이런 증상들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아동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 ADHD는 위의 사례처럼 학업능력 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될 집단생활에서 적응하지 못해 소외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아직 ADHD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만약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면 성인기까지 ADHD가 이어지게 되어 사회 부 적응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발빠른 조기 치료가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세상에 모든 부모에게 있어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겠는가. 이 세상 모든 부모의 공통된 심정은 자식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여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 부모는 안일한 태도로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오냐오냐'식의 태도가 아닌 엄격할 때는 엄격하게 하고 잘못된 것을 고치고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아이에게 만들어줘야 한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아이를 위해 더욱더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진심을 담은 마음으로 더욱 아끼고 사랑해주자.

도움말: 류한욱 소아 정신과 류한욱 원장

(끝)

출처 : 류한욱소아청소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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