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우리아이의 사건일기, 나는 관대하다!

2009. 1. 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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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일을 맞아 외식을 하러간 음식점에는 가족끼리 오순도순 식사하는 모습보다는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쫓아다니는 엄마들의 웃지 못할 진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식사시간은 아이들에게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그렇다고 혼을 낸다고 해서 달라질 아이들이 아니다. 가만히 앉아서 한 끼 해결하는 것조차 벅찬 아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문제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유난히 평소 주의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행동들이 고쳐지지 않고 악화되거나 반복된다면 ADHD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ADHD에 있다.

ADHD란 학령전기 및 학령기 아동들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정신과적 장애로서 정상적인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은 하는데 큰 지장을 줄 정도의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 증상은 성인기로 발달하면서 나타나는 양상이 변하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이 ADHD는 아동기에서 정상적인 발달과 기능의 많은 분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도 있다. 이에 류한욱 소아청소년 정신과 류한욱 원장은 "ADHD는 소아기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치유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현재까지 ADHD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증상이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HD 아동을 둔 부모의 역할은 굉장히 크다. 아이들의 특성이나 장점은 살리면서도 부족한 면은 채워 줘야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위와 같은 증상을 나타낼 때 부모는 부정적으로 대하고 지나치게 통제하는 등의 억압된 교육 방식을 택하게 된다면 아이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더욱 과격한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부모는 적극적으로 아이가 스스로 일어 설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한다. 부모가 먼저 모범이 되어 일관된 태도로 포기하지 않고 올바른 행동에는 칭찬해주며 그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에는 규칙을 정해주고 규율을 적용해 줄 주 아는 지혜도 필요하다. 아이를 향해 진심을 다한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준다면 새롭게 변화하는 아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도움말 = 류한욱소아정신과 류한욱 원장

(끝)

출처 : 류한욱소아청소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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