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 들어가는 우리아이 성적 고민이세요?

2009. 1. 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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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3월이 되면 새 학기가 시작이다. 2009맞아 학부모가 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TV프로그램이나 뉴스를 보면 사교육비부터 국제고, 특목고까지 이제 입시레이스의 시작이 자신의 일이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신입생이 되어 성적도 우수하고 반에서 리더로 학급아이들과 잘 어울리기를 바라는 부모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며 산만하여 성적까지 바닥인 아이들 부모의 걱정은 몇 배 더 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 중에 유난히 선생님 말씀에 끼어든다거나 한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산만하거나 혹은 자신의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학급 친구와 싸우거나 학급 친구들을 때려 문제가 되는 아이들이 있다. 이를 두고 우리는 ADHD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한다. 보통 남학생들은 주의렵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즉 폭력적이거나 과잉행동 등의 형태로 표출되고 여학생의 경우에는 만화를 그린다거나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지 않고 노래를 듣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이에 류한욱 소아청소년 정신과 류한욱 원장은 "새 학기가 되면 정상인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약간의 혼란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하고 "특히, ADHD 학생의 경우에는 초기 증상이 보이면 바로 잡아 주는 것이 후에 더 큰 문제 혹은 성인ADHD로 퍼지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아이가 ADHD라고 너무 크게 낙심만 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 미국 전 대통령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게이츠 이 외에도 서양의 유명 연예인들 또한 어렸을 때 ADHD였던 학생이었다. 외국에는 ADHD학교가 따로 있을 정도로 ADHD에 대한 인식이 높다고 한다. ADHD학교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야외에서 활동하는 놀이로 구성되어 있는 등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다고 한다. ADHD의 장점은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있기 때문에 알맞은 교육과 치료를 해준다면 후에 훌륭한 리더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의 정적인 입시, 교육문화에 ADHD학생들을 문제아, 폭력아동으로만 규정 짖고 많은 혼을 낸다거나 혹은 규정만을 강조하다보면 아이들은 자신의 장점을 드러낼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될 수 있다.

ADHD는 방치해야할 정신병과는 거리가 멀다. 아동의 발달 중에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행동으로 미리 인식하고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면 우리아이도 한 국가의 리더 혹은 유명한 사업가 등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으로 자라는 나무라고 한다. 칭찬해주고 바른 길을 보여준다면 아이의 성적과 성품은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도움말: 류한욱소아정신과 류한욱원장.

(끝)

출처 : 류한욱소아청소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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