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울고 떼쓰는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

2008. 12.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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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을 일에도 울며불며 떼쓰는 아이, 부모 입장에서 떼를 쓰는 아이를 다스리기란 힘든 일 중 하나이다. 징징거리기, 짜증내기, 불평하기, 울기, 소리 지르기, 욕하기,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기, 바닥을 뒹굴기 등 아이들의 떼쓰기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토하거나, 소변을 봐 버리고, 숨을 멈추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어른을 때리고 발로 차기도 한다.

이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모습은 어린 아이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드물게는 성인이 된 후에도 이런 행동들이 계속 되어 정서적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발달과정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ADHD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하나의 소아 발달과정으로 인식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ADHD는 청소년기가 되면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세가 유지되는 경우가 있고, 학습과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부모들은 시간이 지나면 아이의 문제행동은 자연히 사라질 것으로 믿기 때문에 아이의 ADHD 증상을 제대로 인식하고 치료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자연히 사라질 것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 되는 아이들의 발달과정 중에 나타나는 정신과적 증상이다.

류한욱소아정신과 원장 류한욱 원장은 "ADHD를 가진 아동들은 집에서보다는 학교생활이나 집단생활을 할 때 뚜렷하게 나타나게 돼어 친구들을 때리거나 선생님께 물건을 집어던지고 쉽게 화내며 떼쓰는 등 쉽게 집단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돼서 타인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고 전한 뒤 이어 "이에 미리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검사를 받고 치료 하려는 부모들이 소아정신과를 많이 찾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전했다.

ADHD는 부모의 충분한 관심과 사랑, 놀이치료와 사회성 프로그램을 통해서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는 질환이다.

즉 매일 울고 떼쓰는 아이에 대한 대처법을 일일이 모르겠다면, '아이의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라고 하는 올바른 대처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부모가 행동을 해 주는 것이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과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평상시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끔 칭찬할 때는 아이와 밀착해서 감정을 표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류한욱소아정신과 류한욱원장

(끝)

출처 : 류한욱소아청소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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