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등하는 내 아이의 문제점은?

2008. 12. 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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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학교 공부에, 학원에, 학습지 공부 까지 시키면서 아이교육에 열을 쏟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교육열이 매년 치열한 가운데 아무리 공부를 시켜도 좀처럼 학업 능률 이 오르지 않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유인 즉, 산만한 학습태도나 집중력의 문제가 야기된다.

류한욱 소아 정신과 류한욱 원장은 "만 5세 전후에 언어를 통한 사고가 활발해지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 아이는 5세 이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나이에 집중력 문제가 부각되고 초등학교 교육이 시작되는 나이에는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등의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우리나라 초등학교 아동 480 만 명 가운데 3-8%인 약 26만 명 정도가 ADHD 아동으로 추정된다. 평균적으로 한 학급 당 적어도 한 두 명은 ADHD 때문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셈이다. 반면 한국의 소아정신과에서 ADHD로 진료를 받는 환자의 수는 2003년 현재 약 14,000명에 불과해,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바꾸어 말하면 ADHD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많은 ADHD 아동들이 치료기회를 놓치고, 부모와 교사들도 상당한 좌절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고통을 받는 것이다.

이처럼 어렸을 때 주위가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의 ADHD는 제때 치료 받지 못한 아동들의 행동은 다른 환경 변화에 과민반응을 보이며 잠을 잘 자지 않고 울며 학교에서는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 읽기 장애, 언어장애, 학습장애 까지 일으킬 수 있다.

공부시키기 위해서 자녀를 책상 앞에 앉혀 두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산만함을 보여서 혼을 낸 적도 있을 것이며, 주위 산만해질 수 있는 요소들을 없애 버리기도 해봤겠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 산만함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아이는 ADHD를 의심해보고 전문의를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ADHD는 장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시기를 놓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 될 수 있다. soi test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등으로 잡아 줄 수 있다. 그 외 방법은 놀이치료, 정신치료, 행동치료, 미술치료, 부모상담, 학습치료 등이 있다. 아동들은 스폰지와 같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활용해 주면 좋아 질 수 있다.

도움말: 류한욱 소아 정신과 류한욱 원장

(끝)

출처 : 류한욱소아청소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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