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인 산모의 합병증은 ADHD를 부른다

2008. 6. 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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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구가 급증하면서 그에 따른 질병이나 사망률의 지수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과체중인 상태로 임신을 했을 때 아이가 ADHD, 즉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증상을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나타났다.

실제로, 스웨덴의 웁살라 대학의 Alina Rodrigues 박사에 의하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진 시기가 우연히도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퍼지고 있을 때였음을 발견 하였다. 그리하여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지역 내 1만 2500명 이상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는 '국제비만학저널'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임신 시 산모의 체질량지수가 아이들의 과잉행동이나 집중력 장애들의 증상과 연관되어 있음을 연구 결과로 나타냈다.

아직까지 ADHD의 원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Alina Rodrigues 박사는 임신 중에 과체중이나 비만인 엄마가 겪는 합병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어떠한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하여 다른 환경 변화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며 산만하다.

류한욱 소아청소년클리닉의 류한욱 원장은 "자녀의 ADHD로 상담을 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부모님들을 보면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산만하다고 생각을 하다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후에 심각성을 아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ADHD인지 조차 모르고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 학습장애, 언어장애, 운동조정장애까지 동반될 수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나이가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라면 이와 같은 비슷한 행동을 하였을 때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ADHD치료 방법으로는 자신의 어려움이나 갈등을 표현하기가 힘든 아동에게는 언어 이외에 놀이나 그림 혹은 역할 놀이 등을 통해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촉진시켜주며 SOI TEST를 통해서 지적 능력이나, 학습능력 등을 진단해서 어떠한 부분을 개선해야 되는지를 파악 할 수 있다"고 한다.

산만하다고 무조건 ADHD는 아니다. 단지, 또래들 보다 심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으며 조기치료만이 성인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또한 임신 전, 임신 중의 과체중은 아이가 뱃속에서부터 ADHD를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염려하여 평소에 체중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미리 예방하는 일이다.

도움말 = 류한욱 소아청소년 클리닉 류한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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