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ADHD치료, 빠른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2008. 5.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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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한지 이제 2달을 넘기고 있는 김현욱(8세, 가명)군은 ADHD를 가지고 있어 현재 소아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증상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현욱이의 부모님들은 그 전의 행동들이 ADHD라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현욱군의 어머니는 "초등학교 입학 전 유치원을 다닐 때 선생님으로부터 현욱이가 친구들과 자주 싸우며, 억지를 부리면서 많이 울기도 하며, 무척이나 산만해서 수업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눈을 땔 수가 없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 나이 때에는 호기심도 많고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싸우기도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에 무심코 넘겨 버린 날이 많았는데 막상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서도 똑같은 이야기를 선생님께 듣고 나선 병원에 찾았더니 ADHD란 말을 듣고 바로 치료를 시작했다"며 말했다.

ADHD는 다른 말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이라고 하며, 아동기에 가장 흔한 정신과 질환 중 의 하나로써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부산스러우며, 충동적이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거나 기억력이 저하되어 학습능력과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ADHD에 대해서 류한욱 소아정신과의 류한욱 원장은 "현재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서 언론매체에서 보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까지도 ADHD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치료를 받아야 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져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ADHD증상을 살펴보면 책상 앞에서 숙제를 시키려고 하면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며, 어떠한 자국에 지나치게 민감하여 다른 환경 변화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안절부절하다. 또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기도 하며 읽기 장애, 언어장애, 운동조정장애 등으로 학습장애가 동반 될 수 있다.

류 원장은 "자녀가 지나치게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게 될까봐 공부 잘하는 법에 대해서 물어보는 부모들도 많지만 대체로 이러한 아이들을 지켜보면 ADHD 증상으로 나타나, 치료를 필요로 한다. 아동들은 말로써 자신의 갈등이나 어려움을 표현하기 힘들어 하므로 언어이외에 놀이나 그림 혹은 역할 놀이 등으로 통해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를 안한다고 무조건 혼내기 보다는 혹시 우리아이에게 ADHD가 아닌지 의심해 보고 조기에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좋은 일이며, 성인으로 이어지지 않는 방법이다.

도움말 = 류한욱 소아청소년클리닉 류한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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