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ADHD, 세심한 부모 관심 속에 조기 치료 중요

2008. 5.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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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유아기 때부터 나타나기는 하지만, 점차 성장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충동적인 성향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ADHD라고 의심해보기엔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증상들이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고 청소년기나 성인기에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인 ADHD는 소아기일 때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물건을 잘 잃어버리거나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고, 충동적인 성격으로 인해 대인관계가 좋지 않으며 과도한 업무 처리에 실수와 산만함이 심각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ADHD를 의심해보고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류한욱 소아정신과의 류한욱 원장은 "어렸을 적에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로 인해 또래 친구들 보다 심한 산만함과 충동성을 나타내었지만, 부모님들의 ADHD라는 인식이 부족해 어리기 때문에 당연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게 되는데 소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의 30%이상은 성인이 돼서 까지도 증상이 지속되어, 우울증, 불안장애, 성격장애로 직장생활 및 가정불화까지 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가 산만하다고 모두가 ADHD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주위의 비슷한 연령의 또래 보다 주의력이 떨어지거나 매우 산만하고, 나이에 맞지 않는 충동적인 행동들이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성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알아보는 방법에는 SOI TEST로, 평가와 더불어 부족한 부분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적성 검사 및 철저한 분석으로 학습능력이나 지적 능력에 대해 개선해야 되는 부분을 진단하여 알맞은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류 원장은 "소아 ADHD치료는 놀이와 언어치료를 통해서 아동들의 정서적인 어려움을 도와주고 수업규칙이나, 긍정적인 행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사회기술 훈련으로 일반적인 사회적 행동, 학업수행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며 덧붙였다.

사회적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관심이 많아지면서 부모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위에도 말한 것과 같이 소아 ADHD가 성인으로 지속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세심한 부모의 관심 속에서 일찍 발견하여 치료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류한욱 소아청소년 클리닉 류한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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