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동포 정치리더 대거 방한

2006. 9. 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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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캐나다 행정부 곳곳에서 소수민족 지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 총독은 홍콩 피난민 출신이고, 현 총독은 서구의 한 빈국 출신이지요. 이는 차세대 정치 지도자를 바라는 한인사회에도 시사하는 점이 많아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미국 동포학생들과 한국의 유학생 사이엔 상당한 인식 차이가 있습니다. 상호 이해부족과 편견에서 기인한 부분이 많아요. 무엇보다도 동포학생들과 유학생간의 교류가 거의 없다는 점에 매우 놀랐어요."

캐나다 노스웨스트주 이승신 하원의원(42·여)과 2007미주한인학생총회(KASCON 21) 전후석(22) 대회장이 미래 한인사회의 지도력 양성과 교류를 강조한 말이다.

이의원과 전대회장과 같은 차세대 동포 정치인들이 오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6박7일 동안 서울을 방문, 주로 정치영역을 중심으로 동포사회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은 올해로 9회째인 재외동포 차세대지도자 워크숍에 8개국에서 19명의 차세대 지도자들이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지도자 워크숍은 동포사회의 권익신장과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차세대 육성, 차세대단체 결성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동포재단의 미래사업이다.

이광규 이사장은 "세계 곳곳에서 한인사회가 성장함에 따라 동포사회의 정치적 위상 강화가 절실히 필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이러한 차세대 동포 정치지도자와 모국 정치인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의 공간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여느 해 못지않게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동포들이 참가했다.

우선 하원의원인 이승신씨를 비롯해 미국 스탠포드대학서 사회학 석사, 뉴욕 콜럼 대학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연방 하원서 개리 엑커만의원의 보좌관을 맡고 있는 김덕운씨, 호주 외교통상부 WTO 통상법률국 남주연 국장은 경력 및 현직과 관련 관심을 끄는 인물이다.

또 하버드대학의 교육전문박사 출신인 송희승 오시리스 회장, 전후석 미주한인학생총회 대회장, 강올가 카자흐스탄 청년연합회 프로젝트매니저, LA시 검찰청의 김이섭 검사 등은 현재 벌이고 있는 활동과 관련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7명), 캐나다(3명), 독일(3명), 호주(2명), 스페인, 중국, 카자흐스탄, 포르투갈서 각각 1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국회를 방문, 모국의 의원단과 '차세대 한인 정치인간 협력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또 △ 거주국 정책과 시스템을 활용한 한인사회 활성화 방법, △성공적인 한인사회 구축 방안 및 기타 주제들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승신의원은 "캐나다의 경우 한인사회의 다양한 그룹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공통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긴요한 상황"이라면서 "동포들이 캐나다에서 좀더 강한 정치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치지도자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25일 개회식에 이어, 국회, 판문점, 국가정보원, 천안 독립기념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일정을 마친 뒤 10월 1일 폐막한다.

출처:재외동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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