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략공천'이 아닌 '전략경선'이 필요하다 [김경재후보]
민주당을 사랑하시는 네티즌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오는 5.31 선거는 어느 선거보다도 민주당의 운명에 결정적 역할을 미치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이 지역 당으로 전락하느냐 전국 정당으로 도약하느냐를 가늠해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때문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민주당 당권파가 비주류의 정치적 입지를 차단하기 위해 특정인을 낙하산 공천하는 식의 황제공천을 놓고 논쟁을 하는 저급한 당내정치 논리가 아니라 50년 전통의 민주당 깃발을 접어야 하느냐, 더 높이 세워야 하느냐를 결단해야 하는 운명의 선거입니다.
특정정당 후보를 저격하는 저격용 후보선출이 아니라 이 보다 훨씬 높은 차원에서 민주당의 역사를 잇고 민주당 정신을 부활시킬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0년 전통의 민주당의 부끄럽지 않고, 민주당 정신에 걸 맞는 후보선출 방식은 '황제공천' '전략공천'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선'이며 이것이 바로 '전략경선'이라는 것입니다.
'전략경선'은 단순히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후보결정 방식을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추진하자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살리는 프로젝트로 경선을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략경선'입니다. '전략경선'은 모두가 함께 살고 민주당이 승리하는 하는 아름다운 경선입니다.
민주당의 운명은 결코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머물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어떻게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하는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즉 민주당을 살리는 프로젝트로 활용해야 하는 '전략경선'을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 하는 것에 민주당의 운명이 걸려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5월 31일 투표 날 이전에 이미 승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길이 바로 전략경선, 아름다운 경선을 이끌 수 있는 용기를 실천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누가 전략공천, 황제공천으로 서울시장 후보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누가 전략경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가 됐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전남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한화갑 대표의 갑작스런 징발명령으로 인해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박주선 전 의원은 이미 전남에서 전략경선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 방법으로 박 전 의원이 주장한 국민 참여형 경선이야 말로 서울에서 민주당을 살릴 수 있는 최고 가치의 '전략경선'이라는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권을 교체하고 정권을 재창출한 역사를 가진 민주당의 역량을 모아 서울에서 국민 참여형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때 우리는 5.31 선거 이전에 이미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기회로 삼아 서울시 민주당 조직을 재정비하고 우리들만의 아름다운 경선 축제를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각 당 후보들의 사활 건 경쟁이 예상되는 서울시장 선거 자체를 축제로 치루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경쟁도 없는 우리들만의 경선축제를 조직과 재정과 시간을 핑계로 불가능한 것으로 치부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저력을 가지고 있는 정당입니다. 우리는 이번 서울시장 후보선출을 단순히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공천 그 이상의 의미를 승화시켜야 할 역사적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선출을 지렛대 삼아 조직을 정비하고 민주당 붐을 조성해서 한국 정당사에 길이 남을 '후보선출 모델케이스'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투표 결과를 초월해 정치적으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며, 50년 전통을 계승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2006년 4월 4일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
김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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