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기체이상으로 회항 소동

아부다비(UAE)=진상현 기자 2011. 3. 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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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아부다비(UAE)=진상현기자][아랍에미리트 향하다 1시간39분만에 인천 공항으로 돌아와..점검 후 재이륙]

이명박 대통령 일행을 태우고 아랍에미리트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가 기체 이상 징후로 한국으로 일시 회항했다가 다시 출발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2박4일 일정으로 아립에미리트 순방을 위해 12일 오전 8시10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한 특별기는 1시간39분만에 인천 공항으로 돌아왔다. 이륙 30분 후 오전 8시40분 전용기 기체 하단부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고, 기체 떨림도 평소보다 강하게 느껴지면서 긴급 회항이 결정됐다. 특별기는 회항 후 이상 부위 점검하고 오전 11시10분께 재이륙했고, 한국시간 밤 9시8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회항 후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비즈니스석 출입구 아래 외부 공기 흡입구의 에어커버에 이상이 생겨 소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었다"며 "운항에는 지장이 없다는 기장의 설명이 있었지만 100만분의 일 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항한 대통령 전용기는 지난해 3월 대한항공으로부터 5년간 임차했다. 대한항공이 운항과 정비를 담당 하고 있다.

홍 수석은 "어제도 점검 비행을 하는 등 이틀 동안 철저하게 점검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량이 생겼기 때문에 점검 부분에 대해서는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회항 소동으로 아랍에미리트 도착시간이 늦어지면서 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 일정도 다소 지장을 받게 됐다.

홍 수석은 "3시간 가까이 도착이 늦어지게 됐지만 당초 일정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며 "아크 부대를 방문해 현지 장병들과 같이 식사하는 일정부터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순방 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기를 번갈아 이용해 왔으나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장기임차 형식으로 빌려 운항하고 했다. 전용기는 지난해 4월 첫 운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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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아부다비(UAE)=진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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