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자카르타에 아세안 대표부 개설"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아세안 10개국 정상과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 아세안 대사를 파견하고 대표부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과 일본 은 이미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와의 외교를 담당하는 대사 외에 추가로 대표부 주재 대사를 파견했고, 중국 도 대표부 설치를 준비 중이다. 우리도 여기에 뛰어든 것이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를 '아시아의 브뤼셀'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 은 EU(유럽연합) 본부 및 각종 집행기구가 밀집해 있어 '유럽의 수도'로 불린다.
아세안 10개국은 2008년 10월 '아세안 헌장' 발효 후 각각 3~4명이 상주하는 '아세안 상주대표부'를 자카르타에 설치했다. 2009년 1월에는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아세안의 대외 창구로 '상주대표위원회(CPR)'를 출범시켰다.
우리가 설치할 주아세안 상주대표부는 '아세안 상주대표위원회'와의 교섭 창구로 역할 하게 된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아세안 정상들은 우리나라의 대표부 설치를 환영하고, 대표부가 한·아세안 관계 진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은 관세 감축의 폭을 확대하고 감축 속도를 가속화하는 내용의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개정 의정서'에 서명했다. 또 훼손된 산림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골자로 한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에도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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