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헌법 개정 '공산주의' 삭제..국방위 강화
표주연 2009. 9. 25. 10:58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북한이 지난 4월 헌법을 개정하면서 '공산주의'라는 용어를 삭제하고 '선군사상'을 명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개정된 제 9차 헌법을 입수해서 분석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분석이 마무리된 후에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1998년에 개정된 북한 헌법에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세번정도 언급됐으나 이번 개정에서 모두 삭제됐다.
또 이번 개정에서 북한은 국방위원장을 '최고지도자'로 명시해 권한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국방위원장이 중요 조약을 비준·폐기하고 사면권을 행사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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