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노동전문보좌관 배치할 생각"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민주노총과 취임 후 첫 상견례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하는 문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여러가지 정책을 통해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중구 다산플라자 7층 집무실에서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등 임원진 10여명을 만나 모두 인사말에서 "시민이 행복해지려면 노동질이 높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노조위원회 설치 등을 이미 공약했고 실천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노력하겠다"며 "노동문제를 전문할 노동전문 보좌관도 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면담에서 10여개 연맹별로 서울지하철노동조합 해고노조원 전원 복직, 노정위원회 설치,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건의사항을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견례가 끝난 후 시청 서소문별관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서울지하철 해고노조원 전원 복직 여부에 대해 "시장이 그런 약속을 했다는 언급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노총과 만남을 정기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례적인 것은 아니고 필요 시마다 의견을 내면 담당 실국장과 부시장 등 정무라인이 만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이 건의한 노정협의회는 현재 운영 중인 노사민정협의회와 별도 기구로 구성될 전망이다. 노사민정협의회에 민주노총은 참여하고 있지 않다.
시 관계자는 노동전문 보좌관에 대해서는 "노동분야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며 "전체 조직개편에 포함해 기획조정실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면담에는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과 장정우 도시교통본부장, 기동민 정무수석비서관, 박현호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영지원본부장, 황춘자 서울메트로 경영기획본부장 등이 배석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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