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킬러' 국산어뢰 행방묘연, 오리무중

김대경 기자 prezkim@imbc.com 2010. 10. 1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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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적의 잠수함을 잡는 어뢰, 이른바 '잠수함킬러'로 불리는 국산 어뢰 청상어가 실제 사격 연습에서 발사 이후 행방불명됐습니다.

한발에 10억 원짜린데, 아직도 사라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대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십여 년의 연구개발로

지난 2004년 실전 배치된

최신 국산 어뢰, 청상어입니다.

전투함과 대잠헬기,

해상초계기 등에 탑재돼

스스로 음파를 쏘아

잠수함을 타격하는 무기로

이른바 '잠수함 킬러'로 불립니다.

그런데 작년 12월 거제도 동남방 16마일

해역에서 실시된 실탄 발사에서 청상어가

흔적 없이 사라졌습니다.

◀SYN▶국방부 기술품질원 관계자

"7분경 까지 잘 가다가 그 이후에

원인미상으로 소실된 거죠."

국방부 기술품질원이 추정한 결론은

어뢰의 프로펠러를 돌리는 전지의 불량.

그래서 신형 전지로 청상어를

교체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렇지만 사고어뢰가 아예 사라진 탓에

정확한 고장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SYN▶ 국방부 기술품질원 관계자

"원인을 저희가 밝혀보길 원했는데...

물건이(사고 어뢰가)없어졌기 때문에..."

청상어 가격은 한 발당 약 10억 원.

해군 측은 청상어의 전지를

교체하고 있지만 실제 발사 실험은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부터는 청상어에 추진체를 결합해

더 멀리 갈 수 있는

홍상어를 양산할 예정이어서,

정확한 결함분석이 없다면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prezk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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