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소득 4만달러 넘으려면 청렴도 높여야"

2010. 6.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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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21일 경기지방경찰청 특강에서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넘으려면 청렴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경기경찰청장을 비롯해 도내 38개 경찰서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위원장은 '세계 속의 한국, 반부패.청렴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고, "국민소득 4만 달러 이상 국가는 모두 청렴 지수가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이라며 "우리도 국민소득을 올리려면 먼저 청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전후 60년간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한 빠른 성장을 했지만 지난 10년간은 그 자리를 맴돌고 있다"며 "이는 민주화, 산업화를 이루면서 부작용으로 발생한 부패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 경찰 약 10만명 중 부패로 옷 벗는 경찰은 기껏해야 2~3명임에도 국민은 경찰이 부패했다고 생각한다"며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국민의 인식 속에 공직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뿌리내렸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여러 나라를 다닐 때 공항에서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바로 경찰임을 강조하면서 경찰이 권력에 휘둘리지 않아야 나라가 잘되고 국민도 불안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보다 인구도 많고 땅도 넓은 경기도의 경찰이 우리나라 선진화에 앞장서고 부패를 청산했다는 신화를 이루자"고 역설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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