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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차례 공식회담 개최 합의"<FP>

연합뉴스 | 입력 2009.11.04 00:47 | 수정 2009.11.04 10:27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강원

 




보즈워스-강석주 면담에도 이견없어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북한과 미국은 북한이 다자회담에 복귀하기 전에 양국간 두 차례의 공식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WP)가 3일 보도했다.

이 같은 합의는 최근 미국을 방문한 리 근 미국국장과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특사간의 협상에서 이뤄졌다고 포린폴리시가 북.미 협상에 밝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이번 협상에서 ▲북한의 다자회담 복귀전 2차례 양자회담 개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면담 허용 ▲2005년 9.19 선언 준수 및 조속한 핵프로그램 포기,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 복귀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양자회담의 결과가 잘 됐을 때 다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종전의 입장과 달리 다자회담 복귀전 2차례 양자회담 개최에 동의했고, 보즈워스 대표의 협상상대를 강석주 제1부상으로 격상하는데도 별다른 이견을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3번째 제안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비핵화' 구상이라는 토대 위에서 회담을 재개하고 싶다며 반대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런 입장은 자신들뿐아니라 남한의 핵무기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한 셈이라고 포린폴리시는 전했다.

앞서 리 국장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 뉴욕과 샌디에이고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행사기간에 성 김 특사와 만나 북.미 협상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ks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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