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李대통령 '촛불 반성' 발언 왜곡돼"

양영권 기자 2010. 5.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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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청와대가 일부 언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촛불시위 관련 발언을 왜곡해 보도했다며 항의하는 일이 빚어졌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촛불시위 반성하라'고 말한 것처럼 따옴표를 달아서 기사의 제목을 쓴 신문이 있다"며 "그러나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반성하라고 하거나 촛불시위를 반성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를 지칭해 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기사를 읽어 보니 시민단체가 '이 대통령이 반성하라고 했다'고 한 주장을 이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쓴 것이더라"며 "이러면 어느 누가 곡학아세라고 하지 않겠나"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 말씀은 있는 그대로만 써달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김은혜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광우병 파동과 관련한 촛불시위 2주년을 맞아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국무회의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촛불시민에 대한 협박이자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등 야당을 중심으로 비난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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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기자 ind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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