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디도스 금전거래 靑에 먼저 보고
조현오 경찰청장 국회답변서 시인이석현 "靑행정관1명 더 회식 참석"
[세계일보]10·26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팀이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씨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씨 등 사건 관련자 간 금전거래 사실을 조현오 경찰청장보다 청와대에 먼저 보고한 사실이 23일 밝혀졌다.
조 청장은 이날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수사팀에서 청장에게 보고하기 전에 청와대에 먼저 금전거래가 있었다고 보고했죠"라는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의 질문에 "네, 1000만원 부분인가. 시간적으로 조금 그렇다"고 시인했다.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또 디도스 사건 전날인 10월25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서들의 저녁식사 자리에 청와대 박모 행정관 외에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 곽모 행정관도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실의 전 비서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저녁식사 참석자를 진술하면서 곽 행정관이 참석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다. 그는 "경찰이 박 행정관을 3차례 조사했는데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3차례나 조사할 이유가 없다"고 청와대 연루설을 제기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발표 당시 저녁식사 참석자는 박 의장실 전 비서 김모씨, 한나라당 공성진 전 의원의 비서 박모씨, 정두언 의원의 비서 김모씨, 박 행정관 4명이라고 밝혔다. 곽 행정관은 "이 의원이 말한 현장에 없었고 사건과 무관하다"고 일축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 의원을 어떻게 조치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조 청장도 곽 행정관의 저녁식사 참석 여부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다.
김달중 기자
[Segye.com 인기뉴스]
◆ '가카새끼 짬뽕' 패러디 올린 판사, 결국…◆ "北주민 눈물은 쇼…김정일 버린 지 오래"◆ '8쌍둥이'낳은 부자 부부에 비난 봇물… 왜?◆ 트랜스젠더 소년을 걸스카우트에 입단?◆ '성관계 도중 TV본다' 부인 폭행 20대 실형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 [지면보기][스마트캠페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