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디도스 금전거래 靑에 먼저 보고

2011. 12.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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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 국회답변서 시인이석현 "靑행정관1명 더 회식 참석"

[세계일보]10·26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팀이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씨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씨 등 사건 관련자 간 금전거래 사실을 조현오 경찰청장보다 청와대에 먼저 보고한 사실이 23일 밝혀졌다.

조 청장은 이날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수사팀에서 청장에게 보고하기 전에 청와대에 먼저 금전거래가 있었다고 보고했죠"라는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의 질문에 "네, 1000만원 부분인가. 시간적으로 조금 그렇다"고 시인했다.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또 디도스 사건 전날인 10월25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서들의 저녁식사 자리에 청와대 박모 행정관 외에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 곽모 행정관도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실의 전 비서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저녁식사 참석자를 진술하면서 곽 행정관이 참석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다. 그는 "경찰이 박 행정관을 3차례 조사했는데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3차례나 조사할 이유가 없다"고 청와대 연루설을 제기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발표 당시 저녁식사 참석자는 박 의장실 전 비서 김모씨, 한나라당 공성진 전 의원의 비서 박모씨, 정두언 의원의 비서 김모씨, 박 행정관 4명이라고 밝혔다. 곽 행정관은 "이 의원이 말한 현장에 없었고 사건과 무관하다"고 일축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 의원을 어떻게 조치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조 청장도 곽 행정관의 저녁식사 참석 여부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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