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복지 2탄.. "고용률을 경제정책 지표로"

2011. 11. 2. 02: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시지표보단 개인 행복이 더 중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일 자신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고용과 복지야말로 사람에 대한 투자"라며 "앞으로 고용률을 우리 경제정책의 중심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국민 중심의 한국형 고용복지 모형 구축'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제는 거시지표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면서 "국민 개개인이 꿈을 이루고 각자 타고난 소질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국가경쟁력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을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위한 핵심 연결고리로 강조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에 이은 복지 분야 정책 공약 2탄인 셈이다.

박 전 대표는 고령화,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등에 대처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예산을 늘리고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지만 국민 체감도가 낮고 효과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근로 능력이 없는 국민 생활은 정부가 책임지고, 복지정책과 고용정책의 연계 강화와 함께 고용 및 복지 제도의 수요자 맞춤형 전환 등의 5개 원칙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을 계기로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것은 제가 몇 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꼭 실현하려던 문제"라고 답변했다.

그는 "모든 것을 그렇게 정치공학적으로 얘기하게 되면 국민들이 참 피곤해진다"면서 "국민이 시급한 것을 해결하는데 정치가 최우선을 둬야지 자기들끼리 '정치 어쩌고… '하면 국민을 위해 정치가 존재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 전 대표의 조기 등판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을 방문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와 만나 "무조건적인 복지가 아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말도 많던 재보선 그후…박근혜 vs 안철수 '맞장'?

완치길 열린다던 '불치병' 알고보니… 허탈
탤런트 김지영 870만원에 별장 마련
'충격 음란행각' 톱스타, 이번엔 미성년자와
국민적 관심받더니… '19금'에 발목 잡혔다
[포토] 이지아, '서태지 파문' 후 첫 공식석상

신정훈기자 hoon@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