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D-7>1.3%P∼3%P 각축.. 보수·진보 뭉칠대로 뭉쳤다

오남석기자 2011. 10. 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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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초반 열세 극복 양상.. 野 '숨은 표' 10% 변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여권 단일후보인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범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8~19일 발표된 3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중 나 후보가 2개, 박 후보가 1개씩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19일 발표된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16~17일·서울시민 1000명·임의번호걸기(RDD) 방식·신뢰도 95%±3.1%포인트)에선 나 후보가 42.4%의 지지를 얻어 41.1%를 얻은 박 후보를 1.3%포인트 앞섰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층에선 격차가 6.2%포인트(나 후보 47.9%, 박 후보 41.7%)로 벌어졌다. CBS-나이스알앤씨 조사(18일·서울시민 761명·RDD 방식·신뢰도 95%±3.1%포인트)에서도 나 후보는 44.8%의 지지를 얻어 박 후보(41.8%)를 3.0%포인트 차로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선 나 후보가 45.7%, 박 후보가 45.1%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18일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TNS 공동조사(16~17일· RDD 500명, 휴대전화 500명·신뢰도 95%±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40.5%의 지지를 얻어 나 후보(38.2%)를 2.3%포인트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선 박 후보가 42.9%, 나 후보가 42.0%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대해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19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와 진보 양측의 지지층이 이미 최대치로 결집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결국 두 후보 측이 자신의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끄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집 전화를 이용한 직접 설문 방식에선 나 후보가,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조사와 휴대전화 조사에선 박 후보가 앞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 후보가 초반 열세를 완전히 극복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여권에선 '경계론'도 나온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아직도 야당의 '숨은 표'가 10% 이상 있다"며 "나 후보가 상승세를 탔지만 박 후보를 따라잡으려면 멀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2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정병국 의원도 "6·2 지방선거 때에도 우리가 이긴다고 하니까 보수층 일부가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너무 일찍 전세를 역전했기 때문에 향후 추이는 알 수 없는 형국이 됐다"고 말했다.

오남석·김만용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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