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농적위대 명칭 변경..김정은에 힘 실어주기?

2011. 1. 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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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후계세습에 발맞춰 570만명의 대규모 예비 병력인 '노농적위대'를 '노농적위군'으로 바꾼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새해를 맞아 당과 국가 책임일꾼이 고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일성 동지의 입상 양 옆에는 조선노동당기와 공화국기, 조선인민군, 로농적위군 군기들이 세워져 있었다"고 전했다.

노농적위군이라는 명칭은 지난해 10월10일 당 창건 6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때부터로 사용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부대들과 조선인민내무군, 로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 열병식이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으며, 이후 북한 매체에서 노동적위대라는 명칭 대신 '노농적위군'이 사용됐다.

북한 전체 인구의 25%에 달하는 '노농적위대'가 김정은 후계구도가 공식화된 직후부터 '노농적위군'으로 명칭이 바뀐 것과 관련,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받으며 국방업무를 넘겨받기 시작한 후계자 김정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규모 민방위 병력을 김정은 휘하에 두어 그의 권한 범위를 넓히려는것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북한은 남한의 전투경찰과 비슷한 조직인'조선인민경비대'의 명칭을 '조선인민내무군'으로 바꾼 바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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