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2 개성공단 가능..북한에 달렸다"

손석민 2010. 9. 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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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2 개성공단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북한이 하기에 따라"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최근 남북관계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터라 의미가 있어 보이는 발언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손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0일) 방송된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하기에 따라서는 "제2 개성공단도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영TV 방송 : 기업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저는 제2 개성공단 같은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김정은이 차세대 후계자로 지명됐다고 해서 대화상대가 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러시아 실력자 푸틴 총리를 면담한데 이어 오늘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조금 전 끝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러 관계가 20주년 되는 해인데 매우 긴밀하게 발전해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세계정책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경험, 미래비전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주최한 정상 만찬을 끝으로 1박 2일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내일 오전 서울에 도착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재영, 영상편집 : 김선탁)

손석민 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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