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딸 특채위해 응시자격 완화했나(종합)

유재석 인턴기자 2010. 9.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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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재석인턴기자]

09년 10년 외교통상부 특별채용시험 공고 '응시자격' 비교

09년 10년 외교통상부 특별채용시험 공고 '시험일정' 비교

09년 10년 외교통상부 특별채용시험 공고 '제출서류' 비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 채용을 위해 응시요건을 고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영선 언론개혁시민연대 대외협력국장은 3일 오후 2시39분부터 3시 11분까지 3번에 걸쳐 자신의 트위터에 2009년과 2010년 외교통상부 특별채용시험 공고문을 사진으로 찍어 비교 분석했다.

두 공고문을 비교해보면 3가지 의혹이 드러난다.

첫째, 응시요건 수정에 대한 의혹이다. 2009년 9월 공고문은 지원자격이 국내외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나 박사학위 소지자이다. 반면 2010년 7월 공고문은 지원자격이 관련분야 박사학위 또는 석사학위 소시자로 변경돼있다.

둘째, 시험전형 수정에 대한 의혹이다. 2009년 9월 공고문에는 1차 서류전형, 2차 어학평가와 외교역량평가, 3차 심층면접으로 전형과정이 나와있다. 그러나 2010년 7월 공고문에서는 1차 서류전형, 2차 심층면접으로 단순화 됐다. 2차 어학평가와 외교역량평가 전형이 생략된 것이다.

셋째, 제출서류요건 수정에 대한 의혹이다. 2009년 9월 공고문의 제출서류 요건에는 주민등록초본 1부, 박사학위서 사본 1부,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라고 돼있다. 반면 2010년 7월 공고문에는 이 3가지 요건이 삭제돼있다.

박 국장은 "오늘(3일) 문건을 공개한 이유는 딸을 특별 채용하기 위해서 외교통상부라는 조직이 요건까지 바꾸면서 진행한 일이라는 것을 공개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은 단순히 응시취소로 끝낼 문제가 아니며 외교통상부의 인사채용에 관련된 모든 조직에 대해 국정조사와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유명환 장관은 자신의 딸이 지난달 31일 외교부 통상전문 계약직 사무관에 특별채용돼 특혜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3일 오전 사과하고 공모응시를 취소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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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재석인턴기자 yoojs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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