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해→'한반도 동쪽 해역'으로 표기"
최진성 2010. 7. 18. 12:48
한국과 미국 양국은 오는 21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성명에서 동·서해 표기와 관련, '한반도 동쪽과 서쪽 해역'이라는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키로 양해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날 "2+2 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성명에 동·서해상에서 한·미 연합훈련 계획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특히 동해와 서해를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 해역'으로 표기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한반도 동쪽과 서쪽 해역'이라는 문구는 과거에도 한·미 간에 사용했던 표현"이라면서 "이번 2+2 회의 공동성명에서도 이런 표현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프 모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한·미 연합훈련 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동해를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공동성명은 지난해 6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토대로 △한·미동맹의 평가와 미래 청사진 △한·미 연합훈련과 대북 억지력 강화대책 △북핵을 비롯한 대북정책 공조 방안 △지역 및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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