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금 인기 없어도 기초 닦아야"

송기용 기자 2009. 12. 8. 19: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전국 시·도당 위원장 만찬..세종시, 4대강 정면돌파 입장 밝혀]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지금은 인기가 좀 없을 수 있어도 다음 정권이 현재 처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승승장구할 기초를 닦아야 한다는 의무를 다하려한다"고 말해 세종시와 4대강 등 국정 현안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국 시·도당 위원장 초청 만찬에서 "격변하는 이 시기에 정권이, 집권 여당이 어떻게 했느냐가 미래의 우리 운명을 결정한다고 생각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일을 하기 위해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나 하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3년 뒤 정권이 바뀔 때 우리가 어떻게 평가받을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힘든 가운데 잘 해주고 있어 지지도가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언론은 한나라당이 늘 싸운다고 보도하지만 나는 여당이 화합을 잘하고 있고, 일치가 되어 가고 있다고 확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일자리 창출 등 현안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위기 이후 우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과 정부가 단기적 처방과 함께 장기적 전략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에 세계 경제가 어떻게 회복될지, 석유 등 원자재 값이 어떻게 될지 등 변수가 1-2가지가 아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국회가 새해 예산안을 빨리 통과시켜 줘야만 정부가 1월부터 예산집행을 할 수 있다"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철도노조가 파업을 스스로 풀고 복귀하는 등 세상이 변하고 있다"며 "정치가 시대변화에 뒤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이 연말이면 새해 예산 때문에 몸싸움을 하는 것은 구태의연하다"며 "정말 우리가 변해야 하지 않나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시·도당 위원장들은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전국 각지에서 구현하고 설득하는 최 일선에 있는 사람들로 이 대통령이 이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만찬이 마련됐다"고 만찬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李대통령 이달하순 충청 방문, 세종시 설득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송기용기자 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