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김진오 정치부장]
여권의 세종시 내홍이 확산일로인 가운데
정운찬 총리가 4일 세종시 해법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어서 정치권 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4일 논란이 이어져 온 세종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예정된 긴급 주례 보고 자리에서 9부2처2청을 이전한다는 세종시 원안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중심도시 대신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포함한 교육 과학 도시 건설로 그 방향을 변경한다는 안이다.
총리실은 세종시 수정안을 대통령에 보고한 뒤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부터 이어질 국회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개될 수밖에 없어서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은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여권 내홍도 심화되고 있어서 친박계 의원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세종시 수정을 주장하는 정운찬 총리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최경환 장관은 3일 기자들과의 저녁 모임에서 "정운찬 총리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가르치려 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정 총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맞선 친이계 모임도 어제 '함께 내일로'가 회합을 갖고 오는 6일에는 '안국 포럼' 소속 의원이 만나는 등 세종시 수정을 위한 힘을 모으고 있다.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여권 내 움직임이 심상치 않으면서 친이 대 친박계의 갈등 파고가 최정점에 치닫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imo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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