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곳곳에서 '충돌'..상임위 운영 파행 '계속'

2008. 12. 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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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정을 둘러싸고 어제(18일) 국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책임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회는 오늘도 곳곳에서 여야간의 마찰로 상임위 운영이 파행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한·미 FTA 비준안 상정 과정에서 불거진 폭력사태와 관련해, 여당 단독 상정은 유감스럽지만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한나라당 법안 점검회의에서, 더이상 FTA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면 한국 사회가 어려워진다며, 어제 발생한 폭력행위에 대해 반드시 형사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쟁점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다음 주부터는 하루도 쉬지 않고 상임위를 열어 법안심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의회 민주주의가 완벽하게 유린당했다며, 한나라당의 의회 독재 시도를 반드시 막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 농성중인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은 쿠데타 세력의 후예이자 노동법 날치기의 후예"라며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의 악법 처리 시도를 단호하게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전체회의가 예정됐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민주당 측의 회의장 점거로 열리지 못하는 등 닷새 째 상임위 운영이 파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호선 netcrui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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