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달러·금 확보 주력..'강성대국 자금'

2011. 10. 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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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최승진 기자]

북한이 내년 이른바 '강성대국 원년' 진입을 앞두고 달러, 금 확보에 전력투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30일 "북한이 내년 김일성 100회 생일행사 등 대규모 정치행사에 필요한 소요 재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무역은행은 암시장 수준의 우대 환율(1달러당 북한 돈 2천800원)로 주민으로부터 달러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외 무역기관들은 평안도 지역 금광을 직접 돌며 금을 수집하는 동시에 주민으로부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금을 사들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체신성은 중국 중싱퉁쉰이나 화웨이 등의 휴대전화를 1대당 80달러 정도에 수입해 300달러 이상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올해 안에 휴대전화 가입자 100만명을 목표로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ㆍ군 체신소에 판매량을 강제할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에서는 남측 기업들이 북측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는 초코파이를 현금으로 지급해달라고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요구하고 있다.

소식통은 "북한이 화폐개혁 실패로 가치가 떨어진 북한 원화로 외화와 금을 대량 매집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매개로 주민의 재산을 빼앗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sj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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