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민군, 배고픔 달래려 소금먹어"

2011. 1. 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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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주장

[세계일보]북한군 군인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소금을 간식으로 먹고 있다는 주장이 18일 제기됐다.

대북단파라디오 매체 자유북한방송은 북한군에서 군복무 후 최근에 제대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금 북한군 군인들은 식량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굶주리고 있다"면서 "얼마전까지 자신이 복무한 부대에서는 소금냄새가 날 정도로 군인들이 소금에 중독돼있다"고 전했다. 배가 고플때 소금을 한두 알씩 먹으면 달고 고소한데 섭취량이 축적되면서 염독에 올라 온몸이 부어오른 군인들이 늘어나고 목숨을 잃는 사례도 나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부대에서는 매일 아침 군인들을 대상으로 소금 소지 유무를 검사하지만, 여전히 군인들은 군인들은 부대 염장창고에 몰래 들어가 소금에 절인 무와 배추 등을 훔쳐 먹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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