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기자, '김정은 풍자만화' 제안

2010. 10. 1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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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북한의 3대 권력세습 및 후계자로 등장한 김정은을 소재로 한 풍자만화가 등장할 수 있을까.

워싱턴포스트(WP)의 기자 2명이 9일 김정은과 관련한 새로운 코미디 만화영화를 만들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지면을 통해 제안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김정일을 고집불통의 악당으로 묘사한 애니메이션 영화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Team America: World Police)'을 만든 트레이 파커와 매트 스톤에 보낸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대북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박사가 김정은에 대한 김정일의 권력세습과 관련, "(북한의) 전체 상황은 이미 통속극"이라고 꼬집었다는 사실도 전했다.

또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알려져 있는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와 남편 장성택에 대해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미 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이 "김정은은 잠재적으로 사악해 질 수 있는 고모와 고모부를 뒀다"고 지적한 사실도 소개했다.

장성택이 후에 권력쟁취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기자는 이런 상황을 지적하면서 이는 마치 `어메이징 레이스(출연자들이 세계 각지를 도는 긴 여정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션들에 경쟁적으로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 속의 김정은이 무섭게 보이는 한편으로 기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김정은)는 황금시간대를 위해 준비돼 있다"고 평가했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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