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의원실 "공 씨는 운전사, 범행사실 몰랐다"
[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선관위 디도스 공격 혐의 공씨, 열흘전 의원실 사직해]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실은 최 의원의 비서 공모씨(27)가 10.26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DDos 공격을 감행했다는 경찰 수사 발표에 대해 "범행 징후와 범행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2일 부인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최 의원의 비서였던 공씨와 공씨로부터 범행 요구를 받고 실제 공격을 감행한 IT업체 직원 3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의원실 관계자는 "공 씨는 의원님의 운전을 담당했던 직원이며 열흘 전쯤 공 씨가 허리 탈골을 이유로 일을 그만뒀었다"며 "경찰조사에서 공 씨는 계속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년 여 정도 함께 일을 한 직원이기 때문에 일을 그만둔 이후 며칠 전에도 불러서 함께 밥을 먹었었다"며 "사전에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그렇게 했겠느냐"고 전했다.
이어 "직접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IT업체 직원 3명이 공 씨가 자신들에게 범행을 지시했다고 경찰에 진술해 공 씨가 수사 선상에 올랐으며, 공 씨는 경찰이 자신을 불렀을 때도 무슨 일 때문에 자신을 소환하는지 알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러나 어제 오후 대질심문을 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범행을 지시 받았다고 했던 3명의 IT업체 직원들이 공 씨가 범행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부인한 것으로 안다"며 "IT직원이라는 3명이 확실하진 않지만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씨와 IT업체 직원과의 관계와 관련해선 "학연 등이 있는 것은 아니고 동향 사이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 의원실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의원님이 입장을 정리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긴급 추천 스마트정보!]
[관련 키워드] 최구식
▶급등이 임박한 종목 '오늘의 추천주'
▶상위 0.1% 주식 투자기법! 오늘은 바로 이 종목이다!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 son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