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임태희 "경호시설 예산 때문에 내곡동 선택"

박주연 2011. 10. 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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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후 사용할 사택 건축과 관련, "원래 살던 서울 논현동으로 가면 가장 좋지만 그곳은 주변의 땅 시세가 높아 경호시설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워 내곡동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윤석 의원으로부터 "보금자리주택지가 위치해 투기가 우려되는 내곡동에 사저를 짓는 것이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임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재단을 만들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며 "개인적으로 투기를 할 처지도 아니고, 국민 정서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에 퇴임 후에 머무르려고 하니 경호시설 예산 때문에 논현동에 살 수 없었다"며 "예산 범위 내에서 사저의 위치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저 구입을 위해 친척들에게 5억2000만원을 빌렸다고 하는데 누구한테 빌렸느냐"는 질문에는 "가까운 친척에게 빌렸다.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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