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투표율 변수..개표함 열 수 있나?

2011. 8. 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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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야당이 초반부터 투표 불참 운동을 펼치면서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투표 참가자가 유권자의 3분의 1을 넘겨 투표함을 열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정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민투표는 야당의 투표불참 선언으로 투표율이 일반 재보궐 선거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같은 평일에 치러진 지난 4.27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39%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민투표는 그 절반인 20% 안팎에 그칠 공산이 큽니다.

주민투표는 투표율이 33.3%를 넘어야 개표가 가능한 만큼 한나라당은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애가 탑니다.

그래서 야당의 투표 불참운동이 불법적이고 조직적인 투표 방해행위라며 연일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습니다.

투표함을 열지 못하면 전적으로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공세도 펼칩니다.

[녹취: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인 투표 거부 운동으로 인해서, 투표율이 저조해서 개함을 못하게 되면 전적으로 민주당에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투표 불참도 합법적인 의사표현 방식이라며 시민들이 투표 거부로 무상급식 반대를 심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번 주민투표는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차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른바 '나쁜 투표'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녹취:손학규, 민주당 대표]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은 의무교육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이번 투표 분명히 잘못된 투표입니다. 해서는 안 될 투표입니다."

만약 투표율이 낮아 개표를 못하게 되면 비싼 돈을 들여 주민투표를 왜 했냐는 비난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막판에 시장직을 거는 극약처방까지 고려하며 투표율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투표율이 높을 경우에는 야당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주말 투표 불참 캠페인도 열기를 더하면서 여야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총력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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