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밀가루 3백 톤, 북측에 전달

2011. 7. 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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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간단체들이 북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준비한 밀가루 3백 톤이 오늘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민간단체의 밀가루 지원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종구 기자!

아직 정부 차원의 대북 지원은 재개되지 않았지만 민간단체들의 인도적 지원은 승인을 받은 거죠?

[리포트]

대북 밀가루 지원을 위한 통일부 승인을 받은 곳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민화협과 천주교입니다.

오늘 먼저 민화협이 준비한 밀가루 3백 톤, 1억 8천만 원어치가 25톤 트럭 12대에 실려 전달됐습니다.

오전 8시 반에 임진각에서 기념행사가 열린 뒤 트럭들이 북측을 향해 출발했고 조금 전 개성시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지원물자는 민화협을 비롯해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이 함께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매주 3백~4백 톤씩, 모두 2천 5백 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밀가루는 사리원시에 있는 탁아소와 유치원, 소아병원에 보내지게 됩니다.

또, 모레엔 천주교가 밀가루 백 톤을 황해북도 인민병원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민간단체의 대북 밀가루 지원이 허용된 것은 지난해 11월 연평도 사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밀가루가 군용 식량으로 전용될 수 있다며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도 불허해 왔는데, 이번 조치는 그래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민간단체들도 북측과 협의해 분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현지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통일부는 정부 차원의 지원은 없지만 민간 단체에 대해선 승인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북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들의 승인 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경색 국면에 빠진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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