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유시민 분당乙 지원 노땡큐'

입력 2011. 4. 14. 12:06 수정 2011. 4. 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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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조은정 기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분당을 선거를 적극 돕겠다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제안에 대해 "감사하지만 사양한다"며 사실상 거절의 뜻을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는 이기기 위한 것"이라며 "유시민 대표의 제안은 감사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지역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 전략적으로 사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텃밭에다 중산층이 몰려 있는 분당을 지역의 특성상 요란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조용한 행보를 하는 마당에 유 대표가 나설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앞서 유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13일간 분당에 있으라면 있겠다"며 분당을에 출마할 손학규 대표를 적극 지원할 의지를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유 대표가 서운할 수도 있겠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정치인은 현실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서운하게 들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떨어져 참여당에 자리를 내준 김해을에 대해서는 "김해에서 필요하다면 전폭적인 선거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향후 야권이 뭉치기 위해 연대를 할 것이냐 통합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통합까지 이뤄지려면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이다. 통합까지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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