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회창, 사의표명·박선영 동반사퇴..의원들 만류
【서울=뉴시스】김은미 기자 =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7일 6·2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충남도민들이 선진당에 40% 넘는 지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리는 절대 실패로 생각치 않지만 이 대표는 충남도지사를 놓친 것과 더불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6·2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논의하던 중 사의를 표명, 이후 당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채 오후까지 계속되는 의원총회에 불참한 채 퇴청했다.
이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직후 의원들이 이를 만류했으나 이 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선진당의 텃밭인 충남에서 도지사를 민주당에 내어준 점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원들은 오후 회의에서 "대표의 사의 표명은 현재로서는 바람직하지 않고 대표가 책임질 일도 아니다"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이 대표를 만류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당헌상 대표 유고시에는 최고위원중 최다득표자가 직무를 대행토록 돼 있어 만일 이 당헌대로 당 운영 방침이 정해질 경우 대표 외 최다득표자인 변웅전 최고위원이 대표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 대표의 복귀 설득에 한목소리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선영 대변인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도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오늘부로 대변인직을 그만두며, 항상 관심과 격려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이 대표와 함께 동반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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