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모바일투표, 결과 왜곡할 수 있어 부정적"

김형섭 2012. 1. 16. 16: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의 승부처가 된 모바일 투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16일 비대위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박 위원장이 모바일 투표와 관련, "아직 선관위에서도 모바일의 공정성에 대해 확신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며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으면 도입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4월 총선 출마와 관련, 박 위원장은 "지역구 출마니까 지역주민들과 상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고심중임을 시사했다.

또 젊은층이 한나라당에 비판적으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학교 다니기, 일자리 얻기, 결혼하기, 내집 마련하기 등 모든 것이 어렵다는 삶의 문제 때문"이라며 "젊은이들이 도전과 희망 갖도록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4·11 총선과 관련한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장에 박 위원장이 "외부 영입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중앙당 폐지 등 당 구조쇄신과 관련, "근본적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심도있게 의논할 필요가 있다"며 "시기와 절차를 고민해야 하는데 지금은 아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의견수렴 없이 비대위에서 결정하기에는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의총 및 원내외 연석회의 논의와 당원 여론조사 등이 필요하다는게 박 위원장의 입장이라고 황 대변인은 설명했다.

ephites@newsis.com

<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