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전방지역 2곳에 대북 확성기 8일 설치 완료"

입력 2010. 6. 8. 09:24 수정 2010. 6. 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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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당국이 8일 새벽 군사분계선(MDL) 인근 초소 2곳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위한 확성기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7일부터 9일까지 MDL 지역 일대에서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설치 공사가 진행된다"며 "우선 시범적으로 오늘 새벽 2곳에 설치했고 9일까지 설치를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군은 북한이 확성기를 재설치하면 격파사격을 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주로 야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합동참모본부와 확성기를 설치하는 일선부대는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안 1, 3군에 비상경계태세가 발령된 것으로알려졌다.

 군당국은 북한이 도발하면 '비례 대응'한다는 교전규칙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확성기 설치를 완료한 이후 심리전 방송을 언제 재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성기 방송 실시 시기는 주변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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