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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두드렸지만 아무런 반응없어(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상헌 기자 = 군은 침몰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의 함수 부분에는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9일 "전날 오후 8시께 함수에 위치표식 부표를 설치한 이후 오늘 오전 수차례에 걸쳐 수중 탐색 작업을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해난구조대 요원들이 함정 여기저기를 두드려 봤지만 아무 인기척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은 함수에는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다른 관계자는 "이미 함장을 비롯한 구조자들이 함정이 침몰할 당시 함수부분에 있는 장병들을 모두 확인했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에 함수부분에는 실제 실종자들이 거의 없었을 확률이 높다"며 "따라서 실종자가 함수에 있고, 그들이 사망했다고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군은 실종자가 주로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은 아직 생존 여부 확인 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오후에 관련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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