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에 '금강산 관광 자제' 요청

2010. 5. 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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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금강산 관광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담긴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중국의 여행사들은 일단 오는 27일부터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다는 계획인데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지난 11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문화원장과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 대표가 중국의 관광 당국인 국가여유국의 장시롱 부사장을 찾았습니다.

중국인의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서신을 전달하기 위해서 입니다.

유 장관은 서신에서 현대아산이 북한과 체결한 '금강산 관광지구 토지 50년 독점 이용권'과 최근 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동결 조치 등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측에 금강산 관광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현대아산이 50년간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금강산 관광지구'는 내금강과 외금강, 해금강 일대 토지.

그런데 중국은 이달 들어 금강산 외금강 지역 관광을 허용했습니다.이는 국제법 위반 등 분쟁의 소지가 있는 만큼 중국 당국이 금강산 관광을 자제시켜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중국측은 일단 공감과 이해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런 가운데 중국의 여행사들은 금강산 관광이 포함된 북한 관광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하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베이징에서만 7개 여행사에서 모집한 관광객 30명이 오는 27일 오후 1시 고려항공 비행기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초 오늘 금강산 관광을 포함한 북한 관광이 예정돼 있다가 돌연 취소돼 오는 27일 역시 예정대로 떠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 중국 측이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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