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정부 감세정책 용납안할 것"

2010. 7. 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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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연기군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장승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29일 오후 1시 연기군농업기술센터에서 군민 400여명과 가진 대화의 시간에서 "중앙에서 세금을 깎아주고 다른 사업을 벌여 지방재정을 위태롭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 없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에 충실한 원안대로 명품도시가 되고 도시공학에 충실하면 거기서 풀릴 것"이라며 "충청권 민.관.정 합동기구를 만들어 원안에 맞게 추진하고 나머지 문제는 건설과정에서 세종시 발전을 위해서 좋은 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강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날 언론인과의 대화를 통해 "제대로 강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규모와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위원회를 어제 꾸렸다"며 "위원회의 활동을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입장과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공무원 노조와 공조방안 찾겠다"

그는 공무원들과의 대화에서는 "주민 참여가 보장되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공직자들과의 새로운 만남의 형식을 고민 중"이라며 "메신저를 열어 수시로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안 지사는 공무원노조 양진복 지부장의 공무원노조와의 대화와 소통 필요성을 제기하자 "도정의 파트너로 공무원노조의 존재가 부담이기도 하지만 보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도지사로서 정치적 입장이 다른 도민의 생각도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최대한 합의하고 공조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세종시 예정지 내 실학자 초려 이유태(1607∼1684) 선생 묘역 성역화 ▲충청미 명미 육성 ▲충남에 참전용사 묘역 조성 ▲세종시 원주민들에게 대한 적극적인 취업 알선 및 이주자택지 확대 ▲수도권 전철 조치원 연장 등을 건의했다.

안 지사의 시군 순방 중 첫 방문지인 연기군의 일정은 유한식 연기군수로부터 군정현안 청취, 군의회 및 기자실 방문, 공무원과의 대화, 농업기술센터에서 도민과의 대화, 사회적 기업(두레마을)과 연기소방서 방문 등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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