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상외교에 딸·손녀 동행..靑 "자비 부담" 해명

2010. 1.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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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최승진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위해 인도와 스위스를 방문하면서 딸과 손녀를 동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26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딸과 손녀의 해외여행을 위해서 국민들이 세금을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통령 특별기를 가족여행 특별기로 이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아들을 히딩크 감독 옆에 세워서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이번에 딸과 손녀까지 특별기에 태워서 스위스 최고의 휴양지인 다보스에 데려갔다면 이는 국민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서울시장 때도 비판을 받은 일을 대통령이 돼서까지 이렇게 한 것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도덕적 해이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이번 대통령의 외유는 부적절했다"면서 "국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며 딸과 손녀는 이번 여행비용을 국가에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인도 국빈 방문길에 "김윤옥 여사와 주연씨, 손녀가 대통령 특별기에 함께 탑승해 인도를 방문했다"며 하지만 "숙박비 등은 주연씨가 자비로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주연씨와 손녀는 25일 인도 뉴델리에 있는 산스크리티 학교를 김윤옥 여사와 함께 방문했고, 26일 인도 공화국 선포 6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도 이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참석했다.

청와대는 곧 이 대통령의 가족 동행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choii@cbs.co.kr

李대통령, 인도 장녀·손녀 동행 확인…靑 "자비 부담" "MB, 스위스행 특별기에 딸·손자 동행" 野 "MB, 정상외교가 가족여행 코스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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