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난 10년간 국민·군 안보의식 약해져"

최진성 2009. 9. 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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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난 10여년간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약해지고 군 기강도 다소 흐트러진 측면이 있다"면서 "남북 문제가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군이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국민이 안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대장 진급자 5명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젊은 사병 뿐 아니라 장교들의 정신무장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선진 인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권력형 비리가 없어져야 한다"면서 "국가 기강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군에서 추호의 비리가 있어서도 안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방문한 강원도 홍천 신병훈련소에서 훈련병들에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군 복무를 국가관, 사회관,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라"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장병들의 군 생활도 좀더 발전적으로 개선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안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서해안 북방한계선(NLL) 부근에 꽃게잡이 어선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이 대통령이 지시하자, 김태영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북측 어선들이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자율 통제해 달라고 북에 통보하겠다"고 답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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