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떡뽁이 집 발언' 정치권 공방 (종합)

2009. 6. 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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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최승진기자]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이른바 '떡볶이 집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석현 의원은 26일 의원총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방문한 이문동 떡볶이 집을 거론하며"이 대통령께 말씀드립니다. 떡볶이집에 가지 마십시오! 손님 떨어집니다. 아이들 들어 올리지 마십시오! 애들 경기합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이석현 의원에 대해 '막가파식 발언' 이라며 사죄를 촉구했다.

윤 대변인은 "정신감정을 받아야 할 정도의 저질 발언에, 농성장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도 웃고 박수치며 환호했다"면서 "말로만 서민타령하며 무더위에 고생하는 서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사람들이 민주당 의원들"이라고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진정 서민을 위한 일엔 악담과 구호만 외치며, 오직 정쟁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구태는 당장 그만 두라"면서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시켜 서민을 위한 구호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석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이 간 떡볶이 집은 망한다고 말한 일이 없다"고 전제한 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의 논평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한나라당은 생사람 잡지 말고 마땅히 그 논평을 철회하고,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안한 말을 지어내서 민주당과 서민을 이간질하려고 하지 말고, 한나라당은 부자 위주의 반서민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hoi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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