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라"..李대통령 헌화 도중 '야유'(3보)
2009. 5. 29. 12:30
[CBS정치부 곽인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해 헌화하던 도중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가 야유를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한때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이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헌화를 하러 가는 도중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이 대통령은 사과하라"며 소리를 지르자 경호원들이 일어나 막는 등 잠시 소동이 빚어졌다.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도 "사과하라"고 같이 외쳤고 백 의원은 "정치적인 보복이다. 정치적인 살인"이라면서 계속 소리 지르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이 나와 심하게 하지 말라고 제지하자 백 의원과 경호원 측도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 상황은 3~4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잠시 당황한 듯 뒤를 돌아보기도 했지만 경호원들의 제지로 상황이 중단되자 헌화를 마쳤다.
영결식 내내 눈을 감고 있던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돌발 상황에 멈칫했지만 묵묵히 헌화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cinspain@cbs.co.kr ● 李대통령 헌화 도중 '야유' 터져(2보) ● 李대통령 내외 분향시 '야유' 터져나와(1보)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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