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 투입, 인명구조 목적 아니었다?..'탐색·부유물 수거가 목적'

2010. 4. 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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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특별취재팀]

천안함 함미 인명 구조를 맡았던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당시 인명구조보다는 함미부분의 탐색과 부유물을 수거하는 게 목적이었다는 가족들의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천안함 함미 인양 당시 현장을 참관했던 가족관계자 A씨는 당시 그곳에서 해난 구조를 담당했던 군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은 함미부분은 당시 이미 물이 꽉 차있는 상태로 구조를 벌일 만한 상황이 아닌데다 각종 전기선과 부유물이 엉켜있어 내부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다"며 구조할 생각은 애당초 없었다고 말했다.

P씨는 "해군 관계자는 간부급이며 당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연돌 부분이 없어진 것을 알았지만 위로부터 가족들에게 얘기하지 말라는 지시까지 받았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P씨는 "결국 일부 언론보도에서처럼 '생존자 확인을 하던 중 연돌 부분에 약간의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구멍을 통해 산소를 주입했다'는 내용은 모두 허구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P씨 주장대로 SSU구조대가 당시 인명구조보다 탐색이나 부유물을 걷기 위한 게 먼저였다면 69시간 생존설은 국방부가 실종자 가족들을 달래기 위한 시간끌기가 아니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는 지난 5일 함미 부분의 수밀격실은 침몰 당시부터 물이 찼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고,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대정부 질의에서 시인한 바 있다.swc586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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