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동강 천안함 함수.함미 아직 못찾아"
(백령도=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천안함 침몰 해역에 투입된 해난구조대(SSU)가 28일 오전 두동강 난 천안함의 함수(艦首)와 함미(艦尾)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수 침몰추정 위치에서 수색작업 중인 SSU 잠수요원 3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성남함에서 고속정(참수리정)을 옮겨타고 현장을 방문한 실종자 가족 11명에게 "인명 구조작업을 하기 이전에 함수와 함미를 찾는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어제(27일) 오후 2~3시에 첫 잠수 이후 오늘 새벽에도 잠수해 수심 25~30m까지 내려갔으나 조류가 거세 시야가 새까맣게 보일 정도여서 조류에 떠밀리면서 고강도 수중랜턴과 탐침추를 이용해 탐색하고 있다"며 "수중랜턴으로도 0.5~1m 앞만 보일 정도"라고 수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한 번 잠수하면 15분 정도 잠수하고 있으며 침몰 함정에서 올라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띠를 보고 잠수지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에 따르면 사고 해역의 기상은 15노트, 시계 5~7마일, 수온 3.7도로 비교적 양호하나 해역 자체가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에 있어 수중 물살이 거세고 해역 바닥이 밟으면 흙탕물을 일으키는 갯벌과 모래층이어서 시계제로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날 수중 물살이 약해지는 오후 5시께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ktkim@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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